겨울철 정비 팁
날씨가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면, 자동차도 본격적으로 “겨울 모드” 준비가 필요합니다.
특히 아침 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, 눈·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경험은 한 번만 겪어도 크게 스트레스죠.
이 글에서는 겨울철에 꼭 점검해야 할 자동차 항목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.
정비소를 가기 전에, 내 차 상태를 한 번 체크해 보면서 필요한 부분만 챙겨도 큰 도움이 됩니다.
1. 배터리 상태 점검 – 겨울철 시동 불량 1순위
겨울이 되면 가장 자주 나타나는 문제가 바로 시동 불량입니다.
배터리는 기온이 낮아지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, 여름에는 괜찮던 배터리도 겨울에 갑자기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.
- 배터리 사용 기간이 3년 이상이라면, 겨울 전에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시동이 걸릴 때 스타터 모터가 힘없이 도는 느낌이 나면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.
- 정비소에서 배터리 성능 테스트(전압, CCA)를 받아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장거리 운행이 적고, 대부분 짧은 거리만 자주 운행하는 차량이라면
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지 못해 더 빨리 방전될 수 있으니, 겨울 전 점검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.
2. 겨울용 워셔액·부동액 체크 – 얼지 않게 미리 준비
겨울에 종종 생기는 문제 중 하나는 워셔액과 냉각수(부동액)의 동결입니다.
특히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사소한 것 같지만, 실제 운행에 불편을 크게 줄 수 있습니다.
- 워셔액은 겨울용(동결 방지)이 표기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차에 남아 있는 여름용 워셔액이 있다면, 겨울용을 보충하여 희석 비율을 겨울에 맞게 맞춰 주세요.
- 부동액은 냉각수와 섞여서 엔진 온도를 유지해 주는데, 동결 방지·부식 방지 역할도 합니다.
정비소에 가면 부동액 농도와 냉각수 상태를 간단히 점검해 줍니다.
냉각수가 오래되어 녹물이나 이물질이 많다면, 겨울 오기 전에 한 번 교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3. 타이어 상태·마모도·공기압 – 빙판길 안전의 핵심
겨울철 안전 운행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바로 타이어입니다.
눈길·빙판길에서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은 제동거리와 직결됩니다.
- 타이어 트레드 깊이가 이미 많이 닳았다면,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일수록 교체를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.
-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타이어 공기압도 자연스럽게 낮아지기 때문에
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하고, 제조사 권장 수치에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. - 눈이 자주 오는 지역이라면, 윈터 타이어나 사계절+체인 조합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.
특히 출퇴근길에 교량, 터널 입·출구, 그늘진 도로는 노면이 먼저 얼어붙는 구간이니
타이어가 조금이라도 불안하다면 겨울 전에 꼭 정비소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.
4. 와이퍼·전면 유리 시야 확보 – 눈·비·성에 대비
겨울철에는 눈·비가 잦고, 아침에는 유리에 성에나 서리가 자주 끼게 됩니다.
이때 와이퍼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위험합니다.
- 와이퍼에서 소리가 심하게 나거나, 물자국이 줄줄 남는다면 교체 시기가 된 것입니다.
- 전면 유리에 기름때가 많이 껴 있다면, 유막 제거제로 한 번 정리해 주면 비·눈길에서 훨씬 잘 보입니다.
- 성에가 낄 때는, 와이퍼부터 움직이지 말고 앞유리 히터/제상 기능을 먼저 켜서 유리를 녹인 후 사용하세요.
작은 비용으로 시야 확보와 안전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부분이니,
겨울이 오기 전 한 번쯤 와이퍼와 유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5. 히터·에어컨·성에 제거 기능 점검
히터는 여름 내내 잘 안 쓰다가, 겨울이 되어서야 갑자기 사용량이 늘어납니다.
막상 추운 날에 히터가 안 나온다면, 상당히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되겠죠.
- 히터를 켰을 때 바람 온도가 잘 올라가는지 확인합니다.
- 유리 성에 제거(DEFROST) 모드를 켰을 때, 앞유리·뒷유리 김 서림이 빨리 제거되는지 체크합니다.
- 히터를 켤 때 곰팡이 냄새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, 에어컨 필터·에바 청소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.
겨울철에는 실내·외 온도 차이로 인해 창문 김 서림이 잦아지는 시기입니다.
히터와 성에 제거 기능을 미리 점검해 두면, 출근길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.
6. 연료 상태 – 특히 디젤 차량은 겨울에 더 신경 쓰기
겨울에는 연료도 온도의 영향을 받습니다.
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,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연료가 굳는 ‘시동 꺼짐’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겨울철에는 되도록 연료 게이지가 너무 바닥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디젤 차량은 주유소에서 동절기용 경유가 공급되는지 확인해 보세요.
- 장기간 주차를 해야 한다면, 연료를 반 이상 채운 상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.
가솔린 차량이라도, 겨울에는 급격한 추위 + 장기 주차가 겹치면 시동이 잘 안 걸릴 수 있으니
연료와 배터리 상태를 함께 관리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.
7. 비상용 품목 준비 –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
마지막으로, 겨울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비상용품도 한 번쯤 챙겨 둘 필요가 있습니다.
- 점프 케이블 또는 간단한 보조 배터리(점프 스타터).
- 장갑, 담요, 우비, 아이젠 등 추위와 눈에 대비한 기본 용품.
- 비상 시 쓸 수 있는 휴대용 손전등, 휴대폰 충전 케이블 등.
특히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,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갈 예정이 있다면
체인·삽·모래(또는 고무 매트) 등 눈길 탈출용 간단 도구를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.
마무리 – 겨울이 오기 전에 한 번, 정비소 방문 추천
겨울철 자동차 관리는 거창한 작업이 아니라, 미리 한 번 점검하느냐, 문제가 생긴 뒤에 처리하느냐의 차이입니다.
다시 정리해 보면, 겨울 전 점검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배터리 – 사용 연한·성능 테스트
- 워셔액·부동액 – 동결 방지 여부와 농도
- 타이어 – 마모도·공기압·겨울(눈길) 대비
- 와이퍼·전면 유리 – 시야 확보 상태
- 히터·성에 제거 기능 – 실내 온도·유리 김 서림 제거
- 연료 – 겨울철 디젤·장기 주차 대비
- 비상용품 – 점프 케이블, 담요, 손전등 등
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, 가까운 정비소에서 ‘겨울 점검’만 한 번 받아도
혹시 모를 고장과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AUTOMARU에서는 앞으로도 계절별 차량 관리 팁과, 실제 정비 비용·사례를 꾸준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